노무현 대통령은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천호선 前의전관리비서관을, 사의를 표명한 강태형 혁신관리비서관 후임에 권해상 혁신관리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법무비서관 후임에 박성주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을 임명하고 청와대 안보정책실 밑에 동북아비서관직을 신설하고 배기찬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이 겸직토록 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천호선 신임 대변인은 오는 23일부터 공식적인 대변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윤승용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대변인직을 떠나 홍보수석 업무에 매진하게 된다.
윤 수석은 대변인 업무를 그만두는 것과 관련 "참여정부는 취재시스템상 대변인 입만 보고 살아야하는 상황에서 부담이 많이 간다. 그런 부담 있었고 그 때문에 홍보수석 고유업무 있는데 못하고 있었다"며 "또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겸임하다보니 직무가 더디게 나가는 부분도 있어 속도를 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고 밝혔다.
천호선 신임 대변인은 서울 환일고,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권해상 신임 혁신관리비서관은 부산동성고, 부산대 경제학, 영국 버밍험대 경제학 석사과정을 거쳐 행시 24회로 공직에 진출해 기획예산처 균형발전재정기획관,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비서관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박성주 신임 법무비서관은 서울 용문고, 서울대 공법학, 고려대 법학 석사과정을 거쳐 사시 32회 출신으로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직을 수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