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오대식 국세청 조사국장이 또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권춘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의 고위공무원단 전보인사(임용제청)를 중앙인사위원회와 청와대의 재가(승인)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 박찬욱 서울국세청장은 25일 '명예퇴임식'을 가질 예정이고, 오대식 새 서울국세청장도 이날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호업 중부국세청장은 이에 앞서 23일 중부국세청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세청 및 중부국세청 등 소식통들에 따르면 그동안 김호업 중부청장은 명예퇴직보다는 국가를 위해 더 봉사하겠다는 뜻을 비춰왔으나 지난주말 김 청장의 사표가 전격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리된 사직서는 김 청장이 지난해 6월 중부국세청장에 임명될 당시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청장의 퇴직은 '의원면직'형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후임 조사국장 자리는 허병익 법인납세국장과 김창섭 법무심사국장이 경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자리는 공모절차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