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11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투기지역 지정이 유보됐다.
재정경제부는 24일 김석동 제1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대한 주택투기지역 지정여부를 심의한 결과 지정을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지정유보 배경과 관련해 "울주군의 경우 주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으로 인해 가격상승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고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경부는 "지난 1.11 대책 발표이후 집값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지정유보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심의결과 투기지역 지정이 전면 유보됨에 따라 전국의 250개 행정구역 중 주택투기지역은 92개(36.8%), 토지투기지역은 99개(39.6%)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