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제7차회의를 열고 코스피200 선물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투자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A씨는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한 후 가장매매와 저가 매도주문 등 선물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종해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대규모 자본을 필요로 하는 선물시장에는 개인의 시세조종이 어려울 것이라는 통념이 깨진 것.
이에 따라 증선위는 선물 및 파생상품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전담팀을 설치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선위는 또한 A씨와 함께 컴퓨터 주변기기생산업체, 컨설팅회사 등 총 5개 회사의 주식에 대한 주가조작(시세조종), 미공개정보이용(내부자거래), 소유주식 및 대량보유 보고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관련자 14명을 추가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