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6일 멕시코 베라크루즈에서 현재 개최중인 '2007 WCO IT 컨퍼런스&박람회'에서 "내년도 개최국으로 한국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WCO 미셸 다네 사무총장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WCO IT 컨퍼런스&박람회'는 세계 90여개국이 참여해 IT와 접목된 관세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국제 대회이다.
대륙별로 순회 개최되는 박람회는 2002년 벨기에에서 처음 열린 이후 2008년에는 비아시아권 개최가 유력했으나 관세청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호주, 아랍에미레이트 등을 누르고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멕시코 대회에 참석중인 박진헌 관세청 차장은 즉석에서 개최 수락연설을 통해 "2008년도 한국에서 개최될 회의는, 기존의 아날로그 행정을 탈피, 첨단 IT 기술이 조화된 새로운 관세행정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대회 유치를 현재 도미니카와 카자흐스탄에 수출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수출확대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