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멘티 제도는 신규 직원(멘티)의 조직 적응력과 업무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경험 많은 선배직원을 '조언자(멘토)'로 배정해 주는 인사 시스템. 지난 2005년 대전지방국세청(청장 김남문)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대전 지역 세무서들도 차례 차례 멘토·멘티 제도를 받아들여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멘토·멘티 활동을 시작한 서대전署에는 현재 입사 5년 미만의 신규직원 13명과 고참 직원 13명 등 총 13팀 26명의 멘토·멘티가 활동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이들의 활동이 지역 방송에 소개 됐을 만큼 멘토링 제도에 대한 서대전署 직원들의 호응은 뜨겁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각 팀의 활동 내역을 기록한 '다이어리'를 바탕으로 멘토링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의외로 멘티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는 멘토들의 대답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멘토들은 "전산분야와 신세대 문화뿐만 아니라 수시로 변화하는 세법 등은 역시 젊은 사람들이 잘 파악하고 있다"며 신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후배를 넘어 서로간에 많은 것을 주고받으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멘토·멘티가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재배치 한 것에 대해 "서로간의 친근감을 높여 주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대전署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추후 활동 방향의 지표로 삼아 보다 충실한 멘토링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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