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署는 9일 관내 축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축산업종사자 세정지원 안내문'을 배포하고 "종합소득세 및 법인세 관련 납기 연장, 징수 유예 등 축산 농가 보호를 위한 세정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축산 농가 중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5월) 와 ▲종합소득세 중간 예납(11월) 관련 징수 유예 지원을, 법인사업자는 ▲ 법인세 중간 예납(8월)의 징수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홍성署는 이밖에 축산업자가 업종을 전환 할 때를 발생 할 수 있는 각종 세금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축산사업자 전용 세무상담 창구(041-630-4211, 4481)'도 마련했다.
충청남도에서 사육되고 있는 전체 한우의 17%, 돼지의 22%를 홍성이 담당하고 있을 만큼 홍성 지역 경제에서 축산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매우 크다.
홍성署 관계자는 "FTA협상발효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 향후에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조만간 축산 면세사업자 수입금액 신고,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 등의 내용을 담은 세무신고 매뉴얼을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 관련 FTA협정 내용]
□쇠고기
▲협정 발효 후 15년 이내에 현재의 쇠고기 관세율 40%를 철폐한다. 단, 국내 축산 농가의 사정에 따라 일시수입정지(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여부는 일단 FTA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 달 말에 개최될 예정인 국제수역사무국(OIE)회의에서 미국이 어떤 등급을 받느냐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향방이 결정된다. 만약 미국이 '광우병 위험이 통제되는 국가(Controlled risk)'로 분류될 경우 쇠고기 시장 개방 가능성은 한층 커지게 된다.
□돼지고기
▲협정 발효 후 10년 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 철폐(현재 관세율 25%)
□닭고기
▲협정 발효 후 10년 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 철폐(현재 관세율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