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로, 던힐, 에세 등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면세점용 담배를 불법 밀수해 오던 밀수업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천안세관은 9일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인천항, 평택항을 이용하는 보따리상을 통해 면세점용 담배를 불법으로 반입하고 이를 천안일대의 공사장과 일부 유흥업소에 유통하던 판매업자 L씨를 밀수품 취득혐의로 지난 1일 입건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L씨는 보따리상으로부터 면세담배를 받아 충청도 일대 건축공사장 및 두정동 일부 유흥업소 등지에서 300여보루를 갑당 1900~2200원으로 판매해 왔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KT&G와 함께 중국에서 입항하는 보따리상으로부터 불법 반입되는 면세담배의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추적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