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업체인 그래스텍(대표이사 김덕중)의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그래스텍은 지난해 1월 의정부 용현동 근생·운동신설 신축공사 등과 관련해 발주자로부터 도급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하도급업체에게 2억8569만원의 하도급대금과 그에 따른 지연이자를 5월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미지급한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연리 25%)를 지체없이 해당 하도급업체에 지급토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며 "이번 조치로 유사사례의 재발방지 등 중소하도급업체의 자금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및 어음할인료·지연이자 등을 지급하지 않은 신일건업, 나라건설, 포스데이타 등 3개 업체에 대해서는 조사과정에서 미지급금을 모두 지급하고 스스로 위반행위를 시정한 점을 감안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