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주말부터 22일까지 거의 매일 재경부 세제실과 국세청을 방문해 세무사 징계위원들을 만났으며, 세무대리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세무사가 소신껏 국세행정 조력업무를 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조 회장은 "세무사징계양정규정이 업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사안에 비해 중징계가 이뤄지고 있어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세무사회 자체 징계위원회로 이첩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세무사회가 전했다.
세무사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세무사의 혐의내용은 비용과다계상과 수입금액누락 등 세무사사무소 업무수행 과정상의 단순 실수가 대부분이라면서 세무사징계양정규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이날 세무사 징계위원회에서의 세무사 징계양정규정 개정 문제는 재경부와 세무사회의 조율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논의를 다음 징계위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