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NBC는 29일 프로덕션 회사 레벨리의 최고경영자(CEO)인 36세의 벤 실버맨을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TV 스튜디오의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을 대폭 개편했다.
지난 2월 3년 계약을 새로 체결한 케빈 레일리 NBC 엔터테인먼트 담당 사장은 사임했다.
지난 2003년 피플지가 선정한 `최고의 독신남들'에 포함되기도 한 실버맨은 `어글리 베티',`더 오피스',`더 비기스트 루저'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1990년 대 중반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회사인 윌리엄 모리스 역사상 최연소 사업팀장으로 입사한 후 `후 원츠 투 비 어 밀리어네어'와 `서바이버' 등 영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미국에 들여와 공전의 히트를 쳤다.
NBC가 그를 엔터테인먼트 부문 책임자로 영입함으로써 현재 4위로 처져 있는 시청률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미디어 전문잡지인 미디어위크의 시청률 애널리스트 마크 베르만은 실버맨이 "침몰하는 배에 승선했다"며 하지만 그가 NBC의 상황을 금방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