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야구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세청장배 야구대회가 지난 2일 그 첫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장에서 개최된 '제1회 국세청장배 동호인야구대회'는 전국 6개팀 130여명의 국세청 야구동호인들이 참석해 실력을 겨뤘다.
국세청연합팀(팀명 NTS1), 서울청연합팀(NTS2), 중부청연합팀(챌린저스), 부산청연합팀(ARES), 부산세무사회팀(武士), 제주세무서팀(포니즈)의 6개팀이 토너먼트와 패자부활전의 방식으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청연합팀이 평소 각종 대외경기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국세청연합팀을 역전에 역전을 펼친 끝에 누르고 첫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1차전 예선과 패자부활전이 열린 2일 경기에서는 5회 콜드게임(10점차)이 나오는 등 실력차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준결승부터 시작된 3일 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져 결승전에서 만난 국세청연합팀과 부산청연합팀의 경기는 10대 11의 아슬아슬한 스코어로 선수들은 물론 구경온 가족들마저 가슴 졸이게 했다.
국세청 동호인 야구대회는 지난 1982년 지금의 동작세무서인 구 남부세무서의 아람회 야구부가 시초가 돼 지금은 대표팀인 국세청 연합팀이 각종 대외 경기에서 우승을 휩쓸 정도로 성장 한 것.
국세청연합팀의 감독인 서인천세무서 강주형 재산세계장은 "2005년부터 3년연속 중앙부처공무원야구대회에서 우승했고, 부총리배 전국공무원야구대회 역시 금년도에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반인 리그인 우수직장인 야구대회까지 참석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자랑을 쏟아냈다.
강 감독은 또한 "내년부터는 각 지방청별, 지역세무사회별 야구팀을 만들러 국세청장배 야구대회를 국세청장기배로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테니스에서도 달인으로 불리는 김갑순 정책홍보관리관이 시구했으며, 김성겸 부산세무사회장도 멀리 부산에서 올라와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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