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8일 "경차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인센티브를 더 주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관보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석유가 한방울도 안 나오는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를 정책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차관보는 기름값 부담과 관련 "유류세가 인하되면 휘발유 소비가 늘어날 소지가 있다"며 "유류세 인하보다는 유통구조 개선이나 경쟁촉진을 통해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와 관련해서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어 일률적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토지보상비로 풀린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라며 "이달 안으로 토지보상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