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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준 광주본부세관장이 29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후진을 위해 명예퇴임한다. 27일 광주세관은 "오는 28일 3층 대회의실에서 손 세관장의 명예퇴임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손 세관장은 지난 1978년 목포세관 감시과장에 임용된 후 29년 동안 재직하면서 세관 업무개선과 밀수검거 유공 등 관세행정전반에 많은 공적을 남겼다. |
관세청 감시과장 재직시 2002년 월드컵 대회에 대비하여 신설된 관세청 초대 감시과장으로서 전국세관의 안보감시체계를 총괄하여 사회안전위해물품 반입을 원천 봉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관세청 특수조사과장 재직시에는 탐지견 운영을 과학화·제도화함으로써 마약류 등 적발실적을 제고해 '99 마약퇴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서울세관장직을 수행하면서는 관세종합 상담센터 자동응답시스템 도입을 통하여 24시간 콜센터 운영 체제 마련, 피의자 조사과정에서의 불만을 해소했다. 또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관세청이 1998년 기관평가 제도를 도입한 이래 전국 세관 최초로 관세청 기관평가 최초 3회 연속 최우수 세관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해 1월 광주세관장 부임 이후에는 FTA 특혜교역시대를 맞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 컨설팅을 실시하고 마약·테러물품 등 사회안전저해물품의 반입 차단,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세관 만들기 등 관세행정의 발전을 위하여 여러 방면에 노력을 경주했다.
또 통관절차의 효율화로 수출입 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을 펼쳤으며 친절하고 신속한 여행자휴대품 통관체제를 도입해 휴대품통관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통관에 따른 불편을 해소했다.
48년생인 손 세관장은 목포·인천·마산세관 감시과장, 관세공무원 교육원 교수부 교학과장, 주 일본국 한국대사관 관세협력관, 관세청 특수조사과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 이사관으로 승진 후 관세청 감시과장, 대구세관장, 관세청 기획관리관·심사정책국장, 서울세관장으로 근무해 오다 지난 1월부터 광주본부세관장직을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