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진흥)는 27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한 행정협의조정을 논의했으나, 비행안전문제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실무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를 거쳐 차기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자는 "송파구에 신축예정인 제2롯데월드(112층 555m) 고층 건물이 서울공항 이·착륙 항공기의 비행안전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보장 및 국가의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잠실 제2롯데월드는 지난 1998년 송파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비행기의 안전 문제를 우려한 공군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