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평촌 신도시 지역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친목회가 비회원과의 공동중개를 금지하는 등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한 행위에 대해 적발하고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친목회는 지난해 9월 A부동산이 비회원과 공동중개를 했다는 이유로 회원자격을 1개월간 정지했으며, 임원회의에서 정한 여름휴가 기간동안 의무적으로 휴무토록 하고 야유회 당일 휴무하지 않으면 벌금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을 부동산정보거래망에 공지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비회원과의 공동중개와 휴무강제를 통해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게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라며 "평촌지역 부동산 친묵회에 대해 행위중지명령 및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구성사업자에게 통지토록 시정조치하고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