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문제를 논의할 공청회 일정이 연기됐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3일 은행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에 대해 공청회를 연기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금감위에서 가맹점 카드수수료의 원가산정 기준에 대한 연구용역을 금융연구원에 주고 이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금융연구원이 원가산정 결과에 대해 회계전문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
이에 따라 금융연구원은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신력 있는 회계법인과 함께 원가분석을 마무리한 후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검증을 담당할 회계법인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됐다.
공청회를 주최하는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아직 연기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공청회는 8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금융연구원의 발제에 이어 학계, 카드업계, 가맹점 업종대표, 소비자단체 등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