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5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제화를 금융감독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특히 "인허가 등 각종 영업규제의 합리화 및 자율성 보장을 통해 금융산업내의 경쟁을 촉진하고 대형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진출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플레이어의 출현이 가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자본시장의 고도화에 따라 금융상품이 복잡 다양화되기 때문에 소비자보호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된다"며 "금융소비자와 투자자보호에도 감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통합법의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거래규제 강화 등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감독당국 내부적으로도 전문성과 임직원의 윤리를 강화하고 서비스 마인드에 기초한 시장친화적 감독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의 임기중 성과에 대해서는 "18년여동안 난마처럼 얽혔던 생보사 상장문제를 해소하는 등 그간 수행했던 일 대부분이 '반근착절'(얽히고 설킨 뿌리와 마디)을 풀어가는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