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에 이어 재차 선정되면서 최장 4년 연속 사후심사를 면제받는 것.
관세청은 20일 '아름다운 관세행정파트너'로 이들 기업을 포함해 모두 1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관세행정파트너' 제도는 관세청이 모범납세기업과 수출입 물류업체를 선정해 사후심사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수출입 물류 원활화와 성실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 도입한 제도로 매년 7월과 12월에 각각 상·하반기 평가에 따라 납세분야와 물류분야로 나눠 우수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납세분야로 선정된 기업은 기존에 선정됐던 기아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자, LG전자,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지엠대우, 오토엔테크놀로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과 함께 경농, 롯데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소니코리아, 에스에이엠티, 코리아니켈이 신규로 선정됐다.
또한 물류분야에는 서울종합물류, 한국후지제록스, 협동통운의 3개 기업이 선정됐다.
납세분야 관세행정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면 ▲수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신용담보 한도 증액 ▲사후심사(세무조사) 2년 면제는 물론 타부처인 ▲조달청의 정부물품 구매업체 선정시 가산점부여 ▲병무청 병역특례업체 지정시 가산점 부여 ▲국세청의 납기연장 및 분할 납부시 담보제공 면제 ▲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 증액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물류분야에 선정된 기업은 ▲보세운송에 대한 검사 또는 심사면제 ▲보세화물 검사비율 축소 ▲보세구역 및 보세화물관련 세관의 확인, 점검, 감사를 면제받는 혜택이 부여된다.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는 만큼 선정기준도 까다롭다.
납세분야의 경우 자율심사업체 중 관세청이 운영하는 납세성실도 수치가 90점 이상으로 최근 3년간 평균 납부세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80점 이상으로 평균납세액이 5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3년간 평균 수입신고건수도 100건 이상인 우량기업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2년간 관세법 위반과 체납사실이 없어야 하며, 최근 2년간 업무와 관련 세관공무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사실이 없는 깨끗한 업체여야 한다.
물류분야 역시 최근 2년간 관세법 위반과 체납사실이 없고, 법규준수도 90점 이상으로 최근 2년 평균 보세화물 취급건수가 3000건 이상이어야 대상이 된다.
아름다운 관세행정파트너의 선정은 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세관장의 심사 및 추천을 받아 민간위원 5명과 관세청 내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번에는 모두 37개기업이 신청, 세관장의 추천을 받았으며 18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