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설교통부의 지난 1-6월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당에서 새롭게 등록된 승용차는 1만194대였으며 이 가운데 수입차는 전체의 26.9%인 2천742대에 달했다.
수입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서울과 경기 지역 시.군.구 가운데 분당의 전체 승용차 대비 수입차 신규등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신규등록 차량 4대 가운데 1대는 수입차인 셈이다.
이 같은 비율 외에도 지난 1-6월 서울과 경기 지역 시.군.구의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를 비교할 때도 2천742대인 분당이 서울 강남구(2천291대), 서초구(1천318대) 등 보다도 많았다.
수입차 업체들 역시 분당 지역의 이 같은 수요를 감안해 앞다퉈 분당에 전시장을 개장했거나 개장을 준비중이다. 현재 분당 지역내 수입차 전시장은 18곳에 달하는 상황이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 분당에 이어 신규등록 승용차 가운데 수입차의 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 용산구(20.1%), 강남구(20.0%), 서초구(18.6%), 수원 팔달구(18.5%)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분당은 앞으로도 성장여력이 충분한 시장으로 수입차 업체들도 주목하고 있다"며 "분당의 경우 수입차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전문 직종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