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이사회(IASB)의 전문가 위원회가 마련한 통일 지침은 2008년 7월 이후의 기업 결산부터 적용된다. 대상은 기업이 고객에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이용권으로, 슈퍼와 신용카드회사가 발행하는 포인트와 항공사의 마일리지도 포함된다.
통일 지침에 따르면, 포인트를 물품.서비스와 구분해 포인트에 상당하는 금액을 매출에서 제외하고 부채로 처리하게 된다.
예컨대, 가전 양판점에서 고객이 10만엔을 지불, 물품과 함께 추후 1천엔분의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았을 경우 그 시점에서 매출액으로 잡을 수 있는 금액은 9만9천엔이며, 포인트에 상당하는 1천엔은 매출액이 아닌 부채로 올리게 된다.
그러나 미사용 포인트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도 고객이 이용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매출액으로 계상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회계 기준에는 포인트에 관한 통일된 지침이 없다. 이에 따라 각국은 IASB가 이번에 통일된 지침을 제정함에 따라 국제 회계기준과의 공통화를 위해 포인트에 관한 회계기준의 정비를 서둘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