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수세미는 국산제품과의 비교실험분석 결과 국산은 인체에 해로운 녹이 발생하는 부식기준인 크롬의 함량 14%를 초과하는 17.3%로 나타났으나 중국산은 크롬함량이 13.7%로 나타나 제품사용시 부식에 따른 녹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식여부를 확인하는 소금물(염수) 침수 실험결과에서도 국산은 수일간 실험에서도 아무런 녹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중국산은 시뻘건 녹이 다량으로 검출되어 국민건강 및 환경오염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환경문제가 제기되는 저급한 중국산 수세미가 단가차익을 노리고 국산으로 둔갑되어 국내의 대형마트 및 판매점으로 대량 유통되고 있고 환경오염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버젓이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중국산 제품이 사용과정에서 부식되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도록 부식기준인 크롬의 함유량을 제품에 표기토록 하고, 수입시 크롬함량을 측정하여 품질기준에 충족되는 경우에 한하여 수입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세관은 "중국산 수세미에 대한 원산지위반여부를 지속적으로 단속, 공정한 무역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