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FedEx코리아·한진·UPS대한통운·TNT코리아 등 특송업체들이 관세청에 제공하는 화물추적정보의 폭이 넓어진다.
관세청은 27일 서울세관 접견실에서 이들 5개 특송업체와 화물추적정보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송업체들은 지금까지 수입화물이 국내에 입항한 이후부터 반출까지의 구간까지만 제공했던 화물추적정보를 수출국 출발시부터 수입국 도착시까지로 확대해 관세청에 제공하게 됐다.
관세청은 현재 홈페이지 및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모든 화물에 대한 통관진행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외국에서 화물이 출발하면서부터 입항하기전까지의 정보는 제공하지 못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화주는 그동안 특송업체와 관세청의 홈페이지를 각각 방문해 화물의 위치를 추적하던 불편을 해소하고, 화물이 언제, 어디에, 어떤상태로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화물처리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특송업체와의 시스템 구축 등의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화물추적정보제공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의 제공대상 및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