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 등 5명 국세청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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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재산조회와 관련 국세청을 항의 방문한 이 당의 박계동, 이재웅, 심재철, 김정훈, 이계경, 이종구 의원 등은 이번 사건은 '과세권을 악용해 대선후보를 사찰 한 것' 이라며 "국세청장을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박계동 의원은 "지난 7월 국세청을 방문했을 당시 전군표 청장은 내부 감사 결과에 따른 자료 유출은 없었다고 했지만 최근 국정원이 TF팀 활동내용 등을 보고서 형태로 생산,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따라서 "전 청장이 수 차례에 걸쳐 국세청 TIS 자료는 아무도 접근하지 못한다는 말에 대해서 반드시 해명을 해야한다"며 "국세청이 대선 후보와 관련해 행한 조사는 명백한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자료 공작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명박 후보와 가족 5명, 처남 김재정씨와 가족 3명, 그리고 이상은씨에 대해서 국세청이 전산 자료를 로그인해서 확인을 했고 더군다나 그것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전 청장은 누구로부터 보고서 작성 지시를 받았는지 해명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국가기관이 정보를 목적외로 사용한 것은 명백한 국세청 업무를 도외시 한 것"이며 "특히, 유력 대선후보와 관련한 자료조사는 범여권 후보 캠프가 할 일을 국세청이 대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한나라당 범국민정치공작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 후보와 관련된 국세청 개입 의혹에 대한 사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