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체납액 약 4조원…연말까지 3조원 징수 목표

국세청은 올 연말까지 체납징수 목표액을 3조원으로 설정하고 서울청 등 6개 지방청을 통해 미정리 된 체납액 징수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시했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미정리된 체납액은 약 4조1000억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미정리 체납액중 3조원은 징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각급 관리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국세청은 또 이달부터 미정리체납액 징수를 위한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연말까지 월별 미정리액 목표를 설정하는 등 단계적으로 체납액을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각 지방청별 미정리체납액은 서울청이 약 1조9000억원 정도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중부청(약 1조4000억원), 부산청(약 2조8000억원), 대전청(약 1조6000억원), 대구청(약 1조5000억원), 광주청(약 1조3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