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지방세 징수팀’을 사칭해 자동차세 미납으로 자동차 번호판 영치가 확정되었으니 납부 기한까지 납부하라는 불분명한 문자메세지가 일부 납세자에게 전송됐다.
시는 국세청과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사칭한 사례는 빈번히 발생했지만 지방세를 사칭한 전화사기 사례가 처음 발생해 선량한 납세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납세자들에게 지방세 관련 문자메세지 수신시 시청 세정과와 구청 세무과에 필히 문의토록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제불황과 더불어 생계형 체납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어려운 시민을 두 번 울리는 파렴치한 행동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시민들도 공공기관을 사칭한 문자메세지나 전화에 절대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