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은 11일 오후 세관 앞마당에서 지난달 해외로 밀수출되기 직전에 압수한 현대 포터 트럭 6대와 밀수출 후 태국 방콕항으로부터 환수한 스타렉스 2대 등 도난차량 9대를 경기도 안산에 사는 박某씨 외 8명의 차주에게 되찾아 주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세관이 차주에게 돌려준 차량은 국내차량 전문절도단이 경기도 고양, 안산 등지에서 야간에 절도한 후 차대번호를 위조해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밀수출한 차량 중 일부로 범인들은 지난 8월22일 관세법 위반, 특가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바 있다.
이번에 차를 돌려 받은 박某씨는 "생계유지용으로 사용하던 화물차를 잃고 생활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세관에서 차를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너무 고마웠다"며 세관 직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범죄조직과 연결된 전문 차량절도조직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