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3일 추석연휴기간 동안 수출입업체 지원을 위해 추석 연휴 전인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을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선환급 후심사'방식으로 환급금을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기간 동안 관세환급을 신청하는 수출입 업체에 대해서는 관세 환급금을 우선 지급하고 세관심사는 추석연휴 후에 실시하게 된다.
수출입업체의 관세환급은 환급신청시 확인이 필요한 건에 대해 서류를 제출받은 후 확인하게 되는데 이번 기간에는 이 서류제출을 생략하고 환급 후에 검토 및 심사를 하겠다는 것.
관세청은 또한 이 기간동안 세관 근무시간도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로 두시간 연장해 환급을 특별지원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환급이 지연되면 기업체의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선환급 후심사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은행업무가 마감되는 21일 오후 4시30분 이후에는 환급금 지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전에 미리 환급신청을 해주도록 환급업체 및 관세사, 상공회의소 등 관련 업계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이번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 중 평소 주간 평균환급액인 445억원보다 약 230%정도 늘어난 1040억원 가량이 환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본격적인 추석연휴기간인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를 '수출입화물통관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47개 세관에 '24시간 통관특별지원반'을 편성, 연휴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특히 긴급물품의 통관에 지장이 없도록 연휴기간동안에도 전산시스템을 정상가동하고 우범성이 없는 물품은 물품검사를 생략, 신속통관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입업체의 장기연휴로 인한 수출물품 미선적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선적기간 연장신청을 받아 신속히 승인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