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그룹은 용인 공세지구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미실현이익을 담보로 올해 초 산업은행으로부터 3천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했고, 현재 계열사인 대한화재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성시에 보유한 450억원 상당의 골프장 사업부지와 동두천 다이너스티C.C 등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을 매각해 1천100억원 이상 추가 확보하고, 지방의 아파트 개발 예정지중 일부를 팔아 2천억-3천억원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주택건설 경기가 악화되고 조선사업 투자를 늘릴 필요성도 있어 그룹차원의 유동성 확대 방안을 강구해왔다"며 "일련의 자금 확보 계획이 올 11월 중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그룹은 주력 회사인 대주건설이 한국투자증권과 350억원 상당의 자산담보부증권(ABS) 원리금 상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졌고, 현재 대주건설과 대주주택이 500억원대의 탈세 혐의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대외 신인도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