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국세청장, "정상곤 1억 용처 수사 말아달라" 요청-조세일보모바일

전군표 국세청장이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상진씨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정상곤 전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뇌물의 용처를 더는 수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동아일보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전 국세청장은 지난 12일 압수수색을 위해 국세청사를 방문한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에 '뇌물의 용처를 더는 수사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수사팀이 이를 메모,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신문은 정 전 국장이 구속된 9일과 전날인 8일 두 차례에 걸쳐 전 국세청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현재 검찰은 통화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검찰은 정 전 국장이 수수한 뇌물 1억원 전부 혹은 일부가 국세청 내부 인사나 외부의 다른 실세에게 제공됐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全국세청장, "정상곤 1억 용처 수사 말아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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