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HSBC 외환銀인수 관련 입장 변화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HSBC(홍콩상하이은행)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법원판결전 외환은행 재매각 승인을 할 수 없다는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

홍영만 금감위 홍보관리관은 2일 브리핑을 통해 "HSBC가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당국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HSBC로부터 아무런 문서도 접수된 적이 없으며 어떠한 실무적인 접촉을 받은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은 기소된 론스타코리아 법인과 그 대표 등에 대한 1심 재판이 8개월여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