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벌써부터 정상회담 후속대책 준비 착수

역사적인 2007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방북 사흘째인 4일 평양에서 '10.4 남북 공동선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벌써부터 범정부 차원의 정상회담 약속이행과 관련한 후속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어제에 이어 정상회담추진위원회를 열고 "정부 각 부처는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정상회담추진위원회에선 정상회담의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정부차원의 여러 후속대책과 홍보관련 대책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평양에서)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때마침 6자 회담에 대한 성과가 발표되어서 그야말로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선순환적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정부 각 부처는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내용의 이행을 위한)후속대책과 함께 국민에게 회담의 성과를 소상히 알리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