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 어려운 기업..'납기연장 등 세정지원'
대전지방국세청은 2007년 제2기 부가세 예정신고 기간(10.1∼10.25)을 맞아 불성실혐의가 높은 자영업법인 등 1212개를 선정, 개별 신고안내 등 중점 신고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짜세금계산서 수수 등 자료상행위에 대한 색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자연재해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키로 했다.
10일 대전청에 따르면 제2기 부가세 예정신고 대상은 법인사업자 4만명과 일반 개인사업자 3만8000명 등 총 7만8000명이며 예정고지 대상은 12만명이다.
대전청은 이 기간동안 부가가치세 신고내용·과세자료 내역 및 각종 세원정보 등을 종합분석한 후 불성실혐의가 큰 자영업법인 등 1212개 사업자를 선정, 중점적으로 신고관리 할 방침이다.
중점관리대상은 대형 유흥업소·음식점 등 현금수입업소, 변호사업 등 전문 직종, 부동산 관련업, 골프연습장 등 시설 서비스업 등 수입금액 탈루혐의가 큰 자영업법인과 과·면세겸업 사업자로서 공통매입세액 중 매입세액공제비율이 면세비율보다 현저하게 높은 법인 등이다.
또한 대전청은 중점관리대상 법인에 대해서는 과세정보 수집 등 세원관리내역과 고소득자영업자 조사결과, 부당공제혐의내용 등을 분석하여 신고에 반영해야 할 사항을 개별 안내하는 등 성실신고를 권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고 후에는 안내내용이 신고에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조기 검증하는 한편 불성실 신고 혐의가 큰 사업자는 조사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청은 이밖에도 가짜세금계산서 수수행위에 대한 색출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자료상행위가 주로 부가가치세 신고기간 중에 이뤄짐에 따라 지방청 및 일선관서 세원정보팀의 정보수집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가짜세금계산서 수취자에 대해서는 제세추징과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청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에 대하서는 적극적으로 납기연장 등 세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특히, 지난 9월 태풍 ‘나리’ 및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사업자 대해서는 납부기한 연장, 조기 환급금 지급시기 단축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