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충환 의원(한나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1월 현재 '소득수준 및 지역별 건강보험료 체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구간 31∼70등급(월 소득 325만 원 이상∼1천590만 원 미만)의 중산층 이상 고소득층 건강보험료 체납액은 85억6천4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국 234개 시군구 중에서 서울 25개구가 28억4천700만 원(33.24%)을, 강남 지역 3개구가 9억5천700만 원(11.17%)을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특히 체납 가구수로도 전국 3천667가구 중에서 서울이 1천157가구로 31.55%를, 강남 지역이 378가구로 10.3%를 각각 차지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김 의원은 "사회적, 국민적 합의로 실시되는 건강보험제도에 고소득층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