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와 유관단체 등으로부터 검은 거래(?)를 통해 금품을 받거나 업무를 소홀히 해 국세청으로부터 징계 받은 국세공무원의 수가 지난 '03년 이후 현재(2007년 6월)까지 무려 48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파면과 해임, 면직 등의 처분을 받아 국세공무원 신분을 상실한 사람은 전체의 28.5% 138명에 달하는 한편 올 상반기만도 17명의 국세공무원이 공직 신분을 박탈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과 같은 당 임태희 의원은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공직에서 추방된 국세공무원은 연도별로 ▲2003년 41명(파면 9, 해임 4, 면직 28) ▲2004년 37명(파면 15, 면직 22) ▲2005년 20명(파면 6, 해임 5, 면직 9) ▲2006년 23명(파면 7, 해임2, 면직 14) ▲2007년 17명(파면 10, 해임3, 면직 4) 등 총 138명에 이른다.
또한 정직·감봉·견책 등 경징계를 당한 국세공무원은 ▲2003년 99명(정직 26, 감봉 18, 견책 55) ▲2004년 106명(정직 42, 감봉 23, 견책 41) ▲2005년 69명(정직 22, 감봉 13, 견책 34) ▲2006년 49명(정직 7, 감봉 13, 견책 29) ▲2007년 24명(정직 5, 감봉 4, 견책 15) 등 총 347명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