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개운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 어머니가 자신의 집으로 이사를 온 뒤 어머니 소유의 주택을 매매할 계획이었지만 1세대2주택자가 되기 때문에 많은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는 말을 직장동료에게 들었던 것.
고민 끝에 A씨는 세무서 주변에 몰려 있는 세무사 사무실을 찾았다. 그리고 그의 고민이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 노부모 봉양위한 '합가'…양도세 비과세 가능=60세(여자의 경우 55세)이상의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쳐 일시적으로 1세대2주택이 됐을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양도하는 주택이 양도일 현재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출 것 ▲세대를 합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양도할 것 ▲노부모(남60세, 여55세 이상,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를 봉양할 것 등 요건을 채워야 한다.
'장기저당담보주택(역모기지)'을 소유한 60세 이상의 직계존속과 세대를 합쳐 2주택이 된 경우에는 양도시기와 상관없이 먼저 양도하는 주택은 1세대1주택 양도로 간주하며, 장기저당담보주택은 비과세요건 중 거주기간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즉 세대를 합친 날로부터 2년이 지나서 팔더라도 먼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하는 것. 다만 장기저당담보주택을 담보대출 계약 기간 만료이전에 양도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