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이 고액체납자 관리에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5천만원 이상 체납한 고액체납자 비율이 대구·대전·부산청 등 4개 지방국세청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
국세청에 따르면 광주청의 경우 최근 3년간 체납자별 5천만원 이상 체납액은 05년 480억여원에 이어 06년 380억원, 9월말 현재 300억원으로 매년 감수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체납액수는 높은 수준이다.
광주청은 지난해부터 체납액 일소를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직접 담당하는 고액체납담당제를 실시하고 체납추적전담팀을 구성해 체납처분회피혐의자에 대한 추적조사 등을 강화했다.
또 체납처분 회피혐의자 사해행위취소소송 제기, 금융자산 일괄조회, 금융기관 신용정보제공,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청 관계자는 "체납정리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체납액 축소 노력으로 올해에는 5천만원 이상 체납액을 06년 대비 80억원(22%) 가량 축소했다"며 "앞으로도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