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홍재형 의원이 이들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말 44조6천억원이던 부채 합계가 2007년 잠정 집계 기준으로 103조1천억원을 기록,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주택공사가 323%로 가장 높은 부채 상승률을 보였으며 토지공사의 경우 부채 증가율이 124%였다.
이 기간 이들 공사의 인력은 2002년 총 4만4천313명에서 올해 현재 5만1천493명으로 16.2% 늘어났다.
이 가운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경우 각각 54.3%, 37.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사업 확대라는 명목으로 무작정 정원을 늘리는 것도 도덕적 해이"라며 "공기업의 부채 증가에 인건비 상승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분별한 인원확장과 불필요한 영업 확대를 막을 수 있도록 건교부가 공기업의 경영 개선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