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를 법원이 진실한 것으로 인정할 경우 전 청장은 가볍게 혐의를 벗어날 수 있지만 검찰은 이 자료의 신빙성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국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 청장은 오늘 3시부터 진행된 부산지방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할 자료로 정상곤씨가 뇌물 상납을 위해 전 청장을 방문했다는 시점의 CCTV 화면을 복원해 법원에 제출했다.
제출된 CCTV 화면은 정씨가 전 청장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지난해 10월 10일 화면으로, 현관에 출입하는 인물들을 24시간 찍은 자료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국세청이 제출한 자료가 '조작된 것'이라고 일축, 앞으로 법원 재판 진행과정에서 CCTV 화면의 진위여부 판정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