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회계기준 도입 기업대응 전략 세미나'에는 상장법인 재무회계담당자와 회계사 등 4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세미나는 지난 3월15일 발표된 국제회계기준 도입로드맵에 따른 감독당국의 회계감독 방향과 함께 한국이 채택한 국제회계기준의 실무적용상의 주요 내용과 준비과제 등이 소개됐다.
박승복 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은 우리 기업회계정보의 대외신인도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이)향후 회계환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 감독당국 대표로 참석한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국제회계기준의 시행준비는 무엇보다도 상장기업이 해나가야 하겠지만 제도초기에는 회계법인의 선도 내지 계도적 자문이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이번 행사와 함께 회계법인들과 기업들의 수요·공급자간 만남은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미 상반기부터 삼일․안진․삼정․한영 등 대형회계법인들을 중심으로 국제회계기준과 관련한 세미나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으며 중형회계법인들도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의 양승우 대표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주요국제회계기준의 내용을 3개의 세션으로 나눠 11개 강좌로 진행하는 등 보다 심도있는 세미나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대상 국제회계기준 설명회를 연이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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