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청에 따르면 광주,전남·북지역에서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해 8700명에 비해 30~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이들이 납부해야 할 세액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 적용율이 80%로 지난해 보다 10%P 높아진데다 공시가격이 대폭 상향조정되고, 여기에 창고·부속토지 등 별도합산토지도 적용율이 55%에서 60%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광주청 관내의 경우 지난해 종부세 납부인원은 총 8700명으로 전년도 2422명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들의 납부세액도 267억원으로 전년도 98억원 보다 270%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과표적용율 상향조정으로 납세인원과 개별 세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등 어려운 신고여건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청은 종부세 신고업무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종교단체 등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관리자 중심의 중점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고품질 납세서비스 제공을 위한 치밀한 사전준비에 착수했다.
또 납세자 위주의 신고편의 제공을 위해 책임직원제 및 현장지원반 운영으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순회교육을 통한 종사직원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광주청 관계자는 "신고절차와 권리구제 등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는 사전안내를 통해 신고편의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종부세 부과방식이 고지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자료의 정확성 검증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