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예금 등 재산 총 11억3000여만원 신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지난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정 후보가 신고한 재산, 납세 등 자료를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 정 후보 재산은?…11억3000여 만원=정 후보가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신고한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 등을 합쳐 총 11억3379만1000원. 특히 정 후보는 자신의 지역적 기반인 전북지역(순창, 임실 등)에 총 6500만여원 상당의 토지(전·답 등)를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한 6억8000만원(공시지가 기준)상당의 강남구 도곡동 소재 아파트를 정 후보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와 함께 서초동 소재 3억원짜리 아파트와 홍은동 소재 2억원짜리 아파트의 전세권을 본인 명의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우자인 민혜경씨의 명의로 1억500만원 상당의 상가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 정 후보가 신고한 건물가액 총액은 12억8500만원 수준이었다.
본인 명의와 배우자 명의로 각각 2005년식 에쿠스 승용차(3900여만원), 2002년식 그랜저XG승용차(1100여만원)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각종 예금과 장남과 차남 명의에 보험 등을 합쳐 1억5300여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한 대출금과 전세보증금 등 명목으로 4억4000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 정 후보, 5년간 납세실적…3200여만원=정 후보는 자신의 재산내역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의 소득세.재산세 및 종부세(종토세)납부·체납사항도 공개했다.
정 후보가 지난 5년 동안 낸 세금의 액수는 소득세 2800여만원, 재산세 349만여원, 종부세(보유세) 등 105만여원 등 총 3260만7000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체납세금은 없었다.
특히 지난 2003년도에는 소득세.재산세.종부세(종토세) 등을 합쳐 518만여원을 납부하는데 그쳤지만(?) 2004년도 676만8000원, 2005년도 750만5000원 등으로 세금납부액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총 1178만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납세액은 정 후보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세 및 재산세 등으로 납부했으며 두 자녀는 지난 5년간 납세실적이 하나도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