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다.
인천공항세관은 28일 여행객이 인천공항 출국장이나 입국장에서 분실한 물건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세관 홈페이지(https://airport.custom.go.kr)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분실물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공항에서 분실한 물건이 있으면 일일이 세관에 전화를 해서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접속으로 세관에 보관돼 있는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
공항세관 관계자는 "1개월 이내에 물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공매처분이나 소각될 수도 있으니 물품을 분실했다면 세관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속히 찾아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세관 홈페이지 접속 후 분실물이 확인 돼 찾고자 할 경우에는 본인의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방문하면 된다.
다만 휴대반입 면세제한인 400불 초과 물품 등 과세대상 물품이면 세금을 내고 찾아가야 한다.
인천공항세관에 습득된 분실물은 지난 2006년 2877건이며 금년에도 지난 10월말까지만 4563건이 습득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