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신고 17일 마감‥최종 신고율 관심
관세청, 관세행정파트너 기업 21일 선정
오는 19일은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을 뽑는 역사적인 날이다. 제17대 대선을 사흘 앞둔 16일 주요 후보들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표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주체제 속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1강 2중' 구도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당선자측은 즉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 취임 전까지 당선자가 그동안 내놓은 공약과 미래의 정책비전을 담아내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선 이후로 미뤄온 국회의 세법 개정안 처리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시행돼야 하는 주요 세법개정안들은 현재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계류중인 가운데, 선거 이후 조세소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 의결 등을 거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국회에서 의결되는 세법개정안에 맞춰 내년초 관련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대통령 당선자가 내놓은 경제정책 비전을 내년 경제운용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바쁜 연말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부터 48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 종합부동산세 신고가 오는 17일 마감된다. 현재 국세청은 종부세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일일이 세액을 계산한 신고안내문을 발송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 종부세 자진신고비율이 48.3%를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올해 종부세 최종 신고율이 지난해 98.2%를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이번주 중 차장인사도 단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세청은 오는 21일 금년도 2차 '아름다운 관세행정 파트너'기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지엠대우 등 주요 대기업들이 선정된 바 있다.
관세행정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면 관세분야에서 우선 수입물품 검사비율을 일반업체에 비하여 평균 60% 적게 받고, 사후세액심사 면제, 보세화물 관리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돼 이번 선정기업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