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07년 종부세 신고·납부가 17일로 끝난다며 기한 내에 신고·납부하지 않으면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고 가산금을 부담해야 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우선 기한 내에 종부세를 신고하지 않거나 납부하지 않으면 3%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고 내년 2월경 국세청이 발부하는 정식 고지서를 받게 된다.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상되는 고지서 상의 납부 기한 내에도 세금을 내지 않으면 종부세의 3%에 해당하는 가산금을 물어야 하다.
특히 종부세가 50만원을 넘는 경우 이후에도 종부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원래 종부세와 3%의 가산금 외에 매월 1.2%의 중가산금을 최대 60개월까지 추가로 물게돼 세금이 불어날 수 밖에 없다.
또 정식 고지서 상의 기한 내에 내지 않으면 납부 기한 15일 이후 독촉장을 받게 되고 독촉장에 기재돼 있는 기한 내에도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체납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가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국세청의 금융계좌, 부동산 등 재산 조회를 거쳐 재산을 압류 당할 수 있고 체납정보가 신용정보기관 등에 제공돼 금융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고·납부자는 환급 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 법정 신고기간(12월1일∼17일) 경과 후 3년(2010년 12월17일) 이내에 경정청구(시정요구)를 할 수 있지만 무신고·무납부자는 정식 고지를 받은 이후 90일 이내에 불복청구를 할 수 있다.
권리청구 기한 측면에서도 미리 미리 세금을 신고·납부한 자가 유리한 셈이다.
한편 지난 10일 현재 집계된 종부세 자진신고비율은 48.3%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5.6%보다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