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8일 정부기관 최초로 'PC기반 실시간 음성·영상 중계시스템'을 구축해 관세청 본청을 비롯한 50개 산하세관이 동시에 회의진행과정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정보전달체계를 갖추고 지난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전국세관장회의 등 각종 집합회의에 소진되는 출장경비를 연간 약 15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청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위해 이미 금년부터 본부세관장 및 국장급 회의와 조사·감시·통관업무회의 등을 PC영상회의로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4000여명의 전국 관세청 직원이 하나의 영상공간에 참여할 수 있는 리얼타임 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해 영상시스템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지금까지의 음성청취와는 달리 실시간 영상회의 내용을 서버에 저장 및 열람할 수 있도록 해 나중에 회의 내용을 다시 확인할수도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트라넷상의 영상시스템을 구축해 전체 직원들이 각종 회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확장해 회의내용을 지시 하달하는 데에도 시간이나 비용적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