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18일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의 증가속도와 쏠림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 및 대출자금 사후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2회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금년 10월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365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0.4%가 증가했다"며 "증가속도와 쏠림현상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또한 권 부총리는 "금리변동 등 상황변화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출자금에 대한 사후 관리도 병행되어야 한다"면서도 "중소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사업성 있는 투자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금융인들에게 금융혁신을 통한 위험자본(Risk Capital)공급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상식에는 권 부총리를 포함, 노준형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유관 기관장, 금융기관장 및 수상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