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6일 연관관계분석기법으로 무자격 업체의 탈세를 적발한 관세평가분류원 표동삼씨를 '12월의 관세인'에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입물품에 대한 검사가 신속통관을 위해 최소한의 검사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세관에 등록하지 않은 무자격 업체가 유령회사 명의로 저가신고 및 축소신고를 통해 탈세를 일삼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표동삼씨는 이를 막기 위해 수입단계에서 수입신고서상의 납세의무자와 적하목록상 수하인의 연관관계를 정밀분석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194개 업체를 추출, 이들 업체만을 집중 검사해 대규모 탈세를 적발한 공이 인정됐다.
아울러 관세청은 고세율 품목을 허위자료를 통해 고세율 품목을 무세품목으로 통관한 업체를 적발해 23억원 상당품에 대한 차액관세를 추징하는데 일조한 중앙관세분석소 손선희씨(39)를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로, 보석감정서의 역추적을 통해 57억원대의 다이아몬드 밀수사건 검거에 기여한 서울세관 김용옥씨를 조사감시분야 유공직원으로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