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은 26일 자금세탁방지 종합 정보분석체계 구축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FIU 정보시스템 5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금융기관이 고객 및 거래 유형별 혐의거래 위험도에 따라 차등화된 감시로 '고객확인제도'가 한층 강화된다. 카지노에 대한 혐의거래 보고의무가 도입 및 '공중 등 협박(테러) 자금조달 금지법'이 제정·시행된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에서 보고한 혐의거래정보가 자금세탁 혐의도에 따라 심사분석의 우선순위와 등급이 제공돼 혐의가 높은 거래를 우선 조사하도록 했다. 또 업무자동화 기술(BPM)을 도입, 자금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금융거래분석시스템도 개발했다.
FIU는 "지능형 분석시스템의 적중률이 기존 40%에서 60%로 개선돼 급격히 증가하는 혐의거래정보에 대한 분석처리 능력이 제고됐다"며 "이에 따라 연간 약 20억원 이상의 인건비 등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국 소프트웨어 공모전'에 FIU의 'FIU 정보시스템'이 장려상(기관표창)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