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권말 관례…장·차관 47명 훈장 준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 말에는 의례 있었던 관례'라며 청와대 인사와 장·차관 47명에 대해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26일 "김승규(前국정원장), 김성호 법무부장관 등 정부 각 부처와 청와대 인사까지 합쳐서 47명에 대해 훈장을 수여키로 했다"며 "이는 정권말기에는 (어느 정부에서나 있어왔던)관행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에도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 공무원 206명에 대해서 '창의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직무에 힘써 온 공'을 인정해 훈장을 수여키로 결정, 가장 명예적이고 권위적이어야 할 훈장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을 빚었었다.